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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세포암 총정리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생존율 가이드

by health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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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세포암(기저세포암종, Basal Cell Carcinoma)은 피부암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전체 피부암의 70~80%를 차지한다. 주로 햇빛 노출이 잦은 얼굴, 코, 귀, 두피, 목, 팔 등에 생기며, 성별과 무관하게 발생한다. 성장 속도는 느리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변 조직을 침범해 피부 손상, 미용적 흉터, 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전이는 매우 드물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료 범위가 넓어지고 재발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기저세포암은 “생명 위협보다는 재발·침윤 관리가 중요한 암”으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과 조기검진 덕분에 발견 시기가 빨라지고 있으며, 치료 성공률도 매우 높다.

1. 기저세포암 원인과 위험 요인

기저세포암 발생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 자외선 노출: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장기간 강한 햇볕을 쬔 사람에게 잘 발생한다. 특히 아동·청소년기에 자외선 화상을 반복적으로 입은 경우 성인기에 위험이 높아진다.
  • 피부 특성: 피부색이 희고 주근깨가 잘 생기는 사람, 금발·푸른 눈을 가진 서양인에게 흔하지만, 한국인도 야외 활동이 많으면 발생할 수 있다.
  • 연령 요인: 50세 이상 고령층에서 흔하나, 최근 젊은 세대에서도 인공 선탠이나 레저 활동으로 발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 유전적 요인: 기저세포모반증후군(Gorlin syndrome) 같은 유전질환과 관련이 있다.
  • 면역력 저하: 장기간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장기이식 환자, 항암 치료 중인 환자 등은 기저세포암 위험이 높다.
  • 기타 요인: 화학물질(비소 등) 노출, 방사선 치료 경험, 만성 피부 손상 등이 발병에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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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저세포암 초기 증상

기저세포암은 대부분 피부 표면에 작은 병변으로 시작한다. 초기에는 단순한 여드름이나 점으로 착각하기 쉬워 조기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 진주 모양 구진: 투명하거나 반짝이는 작은 구진이 생긴다. 시간이 지나면 중심부가 함몰된다.
  • 궤양과 딱지: 점차 크기가 커지면서 궤양이 생기고 출혈이 반복된다.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다.
  • 붉은 반점: 얼굴·코·귀에 붉은색 또는 갈색 반점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 피부 표면 변화: 표피가 두꺼워지거나 불규칙한 경계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 국소 침윤: 오래 방치하면 주변 연부조직·뼈까지 침범할 수 있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상처가 잘 낫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딱지가 생기는 피부 병변이 있다면 반드시 피부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3. 기저세포암 진단 방법

  • 피부과 육안 검사: 병변의 모양, 색, 경계, 성장 속도를 관찰한다.
  • 피부 생검: 병변 일부를 떼어내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것이 확진의 유일한 방법이다.
  • 영상 검사: 암이 큰 경우, 뼈나 연부조직 침범이 의심될 때 CT나 MRI를 시행한다.
  • 진단 포인트: 기저세포암은 전이가 드물기 때문에 원격 장기 검사는 거의 필요하지 않다. 대신 재발·침윤 여부를 확인하는 데 집중한다.

4. 기저세포암 치료법

① 수술적 절제
  • 표준치료법으로, 종양과 주변 정상 피부 일부를 함께 절제한다.
  • 모즈 미세수술(Mohs surgery): 고난도 수술로, 병변을 얇게 절제하면서 현미경으로 확인해 암세포가 남지 않을 때까지 반복한다. 얼굴, 눈 주변, 코, 귀 등 기능적·미용적 중요 부위에서 재발률이 가장 낮은 치료법이다.
② 비수술적 치료
  • 국소 약물치료: 이미퀴모드, 5-FU 크림을 병변에 바른다. 크기가 작거나 얕은 기저세포암에 효과적이다.
  • 광역학치료(PDT): 광과민제를 바른 후 특정 파장의 빛을 쬐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흉터가 적어 얼굴 병변에 많이 사용된다.
  • 방사선치료: 수술이 어렵거나 고령 환자, 수술 후 재발 방지 목적으로 시행된다.
③ 최신 치료
  • 표적치료제(Hedgehog pathway inhibitors): 수술·방사선 불가능한 진행성 기저세포암에서 사용한다.
  • 면역치료: 임상시험 단계에서 연구 중이며, 재발 억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5. 기저세포암 생존율과 예후

  •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은 95% 이상으로 매우 높다.
  • 원격 전이 확률은 극히 낮으나, 재발 가능성은 존재한다. 특히 얼굴 중앙, 귀, 코 주위, 두피 등은 재발률이 높다.
  • 치료 후에도 6개월~1년마다 정기 검진이 필요하며, 새로운 병변 발생 여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 생존율은 높지만 재발 관리가 환자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6. 기저세포암 예방 수칙

  • 자외선 차단제: SPF 30 이상, 외출 30분 전 도포, 2시간마다 재도포
  • 차단용품 착용: 모자, 선글라스, 긴팔 의류 활용
  • 야외활동 조절: 오전 10시~오후 4시 강한 자외선 시간대 피하기
  • 인공 선탠 금지: 피부 손상과 돌연변이 세포 발생 위험 증가
  • 자가 검진 습관: 새로운 피부 병변이 생기거나 상처가 잘 낫지 않으면 바로 진료

7. FAQ (자주 묻는 질문)

Q1. 기저세포암은 생명을 위협하나요?
  • 전이 가능성이 거의 없어 사망률은 낮다.
  • 하지만 방치하면 얼굴·코·귀 등에서 조직 파괴와 심각한 흉터를 남길 수 있다.
Q2. 기저세포암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 조기 발견 후 수술하면 완치율이 95% 이상이다.
  • 다만 재발 위험이 있어 치료 후에도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Q3. 수술 흉터가 심한가요?
  • 모즈 수술 등 미세 절제술을 이용하면 정상 피부를 최대한 보존하여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Q4. 약물만으로 치료가 가능한가요?
  • 크기가 작거나 얕은 병변은 크림 치료나 광역학치료로 가능하다.
  • 하지만 대부분은 수술적 제거가 가장 확실하다.
Q5. 기저세포암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 자외선 차단이다.
  • 선크림 사용과 함께 생활 속 햇빛 차단 습관이 예방의 핵심이다.

기저세포암은 피부암 중 가장 흔하지만, 전이가 드물고 조기 치료 시 예후가 매우 좋은 암이다. 그러나 방치하면 주변 조직을 파괴하고 재발률이 높아질 수 있다. 정기적인 검진과 자외선 차단 습관은 예방과 재발 방지의 핵심이다. 특히 얼굴과 같이 미용적·기능적으로 중요한 부위에 잘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 증상을 인지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