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성 연속종(Molluscum contagiosum)은 피부에 작고 둥근 구진이 생기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이다. ‘전염성’이라는 이름 그대로 감염성이 높아, 특히 유아·초등학생·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자주 나타난다. 이 질환은 포진바이러스와 유사한 천연두 계열의 Poxvirus가 원인으로, 감염된 세포 안에서 번식해 작은 반구형의 진주빛 혹을 만든다. 병변은 통증이 거의 없지만 가려움·염증이 동반되면 긁는 습관으로 쉽게 퍼진다. 자연적으로 사라지기도 하나, 전염 예방과 미용적 이유로 조기 치료가 권장된다.

전염성 연속종의 원인과 바이러스 특성
| ① 병원체: MCV(Molluscum contagiosum virus) |
- Poxvirus 계열의 DNA 바이러스
- 표피세포에 감염되어 세포 내에 **연속체(molluscum body)**를 형성
- 바이러스 입자가 표피층에서 떨어져 나와 접촉을 통해 확산
| ② 감염 경로 |
| 감염 방식 | 설명 |
| 직접 접촉 | 감염자의 병변 부위에 손이 닿거나 피부 접촉 시 전염 |
| 간접 접촉 | 수건, 속옷, 면도기, 수영장, 헬스장 기구 등 공유물 통해 감염 |
| 자기 전염 | 환부를 긁거나 만져 다른 부위로 번짐 |
| 성 접촉 감염 | 성인에서는 생식기·하복부·대퇴 안쪽에 감염 가능 |
💡 특히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피부 장벽이 약해, 같은 환경에서도 감염률이 높다.

전염성 연속종의 주요 증상
| ① 특징적 외형 |
- 지름 2~5mm의 둥근 진주색 구진
- 중앙이 살짝 패여 있음 (umbilicated papule)
- 표면은 매끄럽고 단단한 촉감, 염증 시 붉게 변색
- 압출 시 하얀 ‘치즈 같은 물질’(연속체) 배출
| ② 발생 부위 |
| 연령대 | 흔한 부위 | 특징 |
| 유아·소아 | 얼굴, 팔, 겨드랑이, 복부 | 가렵고 다발성 발생 |
| 청소년 | 팔, 다리, 무릎, 몸통 | 체육 활동 후 감염 빈도 높음 |
| 성인 | 생식기, 하복부, 허벅지 안쪽 | 성 접촉 감염 가능 |
| 면역저하자 | 전신 확산 | 병변 수십~수백 개 가능 |
💡 가려움이 심할수록 2차 세균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아이가 손톱으로 병변을 뜯는 경우 얼굴 전체로 번질 수 있다.

전염성 연속종 진단법
대부분의 경우 피부과 전문의의 육안 관찰만으로 진단 가능하다. 필요 시 더모스코프(피부 확대경)나 조직검사로 확진한다.
| 검사 방법 | 특징 |
| 시진(육안) | 중앙 함몰된 진주색 구진 관찰로 1차 진단 |
| 압출 검사 | 하얀 내용물(연속체) 확인 시 확진 |
| 조직검사 | 세포 내 molluscum body 관찰 |
| 감별 질환 | 사마귀·좁쌀여드름·지루피부염과 구분 필요 |
💡 유아기에는 사마귀와 혼동하기 쉬워,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염성 연속종 치료법 (피부과 기준)
자연적으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전염 예방·재발 방지·미용 목적으로 치료를 권장한다.
| ① 압출 요법 |
- 피부를 멸균 후 병변을 짜내어 연속체를 제거.
- 시술 직후 약간의 통증과 붉은 자국이 남을 수 있음.
- 1회로 대부분 제거되지만, 재발 시 추가 시술 가능.
| ② 냉동 요법 |
- 액화질소(-196℃)로 병변을 얼려 제거.
- 가벼운 염증 후 자연 탈락.
- 통증이 있어 어린이에게는 제한적으로 사용.
| ③ 레이저 치료 |
- CO₂레이저 또는 펄스레이저를 이용해 병변을 태워 없앰.
- 흉터 위험이 적고, 다수 병변을 짧은 시간에 치료 가능.
- 얼굴·몸통 등 노출 부위에 선호됨.
| ④ 국소 치료제 |
- 이믹시모드(Imiquimod) 연고: 면역반응을 자극해 병변 축소.
- 칸타리딘(Cantharidin) 용액: 병변에 수포를 형성해 떨어뜨림(어린이 사용 시 주의).
- 항생제 연고: 2차 세균 감염 예방용.
💡 가정용 민간요법(식초, 티트리오일, 알코올)은 피부 자극·색소침착 위험이 있어 금지.
전염성 연속종의 치료 기간과 예후
- 면역 정상인: 평균 6개월~1년 내 완전 소실 가능.
- 면역 저하자(아토피, HIV,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자): 치료 기간이 길고 재발률이 높음.
| 치료 후 |
- 병변 부위의 딱지가 자연 탈락
- 색소침착 또는 일시적 붉은 자국 발생 가능
- 흉터는 거의 남지 않음

전염성 연속종과 전염 위험성
| ① 전염 가능 기간 |
- 병변이 남아 있는 동안 지속적으로 전염 가능.
- 병변이 완전히 없어지면 전염력 소실.
| ② 감염 위험이 높은 환경 |
| 장소 | 설명 |
| 수영장 | 물 속 접촉, 수건 공유 |
| 사우나 | 뜨거운 습도, 면도기·타올 공유 |
| 헬스장 | 기구·매트 접촉 |
| 유아 교육기관 | 아이들 간 신체 접촉 잦음 |
| ③ 감염 예방법 |
- 개인 수건·의류 구분 사용
- 상처나 병변 부위는 밴드로 덮기
- 목욕 후 보습 유지 (피부 장벽 강화)
- 손톱 깎기·손 세정 습관화
전염성 연속종 보험·실손 적용 기준
| ① 건강보험 적용 |
- 질병 코드 B08.1(전염성 연속종) 등록 시
압출·냉동·연고치료 등 진료 항목에 보험 적용 가능. - 단, 레이저 치료는 미용 목적으로 판단될 경우 비급여.
| ② 실손보험 적용 |
- 의료 목적(감염 치료)이 명시된 경우 보상 가능.
- 진료비 내역서·처방전·사진 첨부 시 청구 가능.
- 단순 미용·색소 제거 목적은 제외.
💡 병원 접수 시 “전염성 연속종 질환 코드로 청구” 요청하면 실비 처리 가능성이 높다.
전염성 연속종 가정 관리·생활 주의사항
| 관리 항목 | 실천 방법 |
| 피부 청결 | 땀·먼지 제거 후 보습 유지 |
| 손 위생 | 손톱 짧게 깎고 손자주 씻기 |
| 상처 관리 | 병변 가리기·긁지 않기 |
| 면역력 강화 |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운동 |
| 생활용품 분리 | 수건·의류·욕실용품 개인별 사용 |
💡 특히 아동의 경우 “손으로 짜지 않기”를 반복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작은 병변도 조기 진료가 가장 빠른 치료
전염성 연속종은 전염성이 높지만, 초기 관리와 생활 위생만으로도 충분히 회복 가능한 질환이다. 특히 얼굴·팔·무릎 등 노출 부위에 오돌토돌한 구진이 반복될 경우 스스로 짜지 말고 피부과 진료로 원인 확인 후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치료 후에는 면역력 회복과 보습 관리가 재발 방지의 핵심이다.
| ✅ 핵심 요약 |
- 원인: MCV(Poxvirus 계열 DNA 바이러스)
- 증상: 중앙이 패인 진주색 구진
- 치료: 압출·냉동·레이저·면역조절 연고
- 보험: 질환 코드 등록 시 실손·건강보험 적용 가능
- 예방: 손 세정·수건 분리·면역력 관리
- 주의: 긁거나 짜면 전염 및 흉터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