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에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성 질환인 ‘다래끼’는 많은 사람들이 겪는 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다래끼전염’ 여부에 대해 혼란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1. 다래끼란? 원인부터 알아보기
● 정의
눈꺼풀에 있는 피지선, 땀샘, 눈물샘 등이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의학적으로는 ‘맥립종(麥粒腫, hordeolum)’이라 부릅니다.
● 주된 원인
- 황색포도상구균 감염: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 손이나 주변 환경을 통해 눈에 들어옵니다.
- 눈을 자주 만지는 습관: 손에 있는 세균이 눈 주변으로 전이됨
- 렌즈 착용 부주의: 세균 오염된 손으로 렌즈를 착용할 경우 위험
- 메이크업 잔여물: 눈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자면 세균 증식 가능
- 면역력 저하: 수면 부족, 피로, 스트레스 등으로 방어 기능 약화
✅ 중요: 바이러스가 아닌 세균성 감염입니다. 감기처럼 공기 중 전염은 되지 않지만, 직접 접촉을 통한 감염은 가능합니다.
2. 증상,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 일반적인 증상
- 눈꺼풀에 붉은 혹이나 덩어리
- 눈을 깜빡일 때 통증 또는 이물감
- 눈 주변이 붓고 따끔거림
- 고름이 잡히거나 터지는 경우 있음
● 겉다래끼 vs 속다래끼
구분 | 겉다래끼 | 속다래끼 |
감염 위치 | 속눈썹 뿌리 근처 | 눈꺼풀 안쪽 피지선 |
특징 | 겉에서 만져짐, 빠르게 고름 생성 | 깊은 부위에 생겨 통증 심함 |
치료 경과 | 자연 치유 가능 | 전문 치료 필요할 수 있음 |
✅ 주의: 잘못 짜거나 만지면 감염 부위가 더 퍼질 수 있으므로, 절대 손으로 짜지 말아야 합니다.
3. 치료 방법, 어떻게 회복할까?
● 1단계: 자가 치료
- 온찜질: 하루 3~4회, 10분간 따뜻한 수건으로 눈 부위를 찜질하면 염증을 줄이고 고름 배출을 도와줍니다.
- 청결 유지: 눈 화장을 삼가고 손을 자주 씻어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 2단계: 의약품 치료
- 항생제 안약/연고: 감염 억제를 위해 안과에서 처방받아야 하며, 겉다래끼는 대부분 이 단계에서 호전됩니다.
- 경구 항생제: 염증이 심하거나 속다래끼일 경우 경구 항생제를 처방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 3단계: 시술적 치료
- 절개 및 배농술: 고름이 깊거나 반복될 경우 소형 시술로 배농을 해야 합니다. 반드시 안과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경고: 민간요법이나 눈을 짜는 행위는 감염 악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절대 금지입니다.
4. 예방 수칙, 재발 방지의 핵심
● 생활 속 예방 방법
- 손 위생 철저: 눈을 만지기 전 반드시 손을 씻습니다.
- 아이메이크업 정리: 매일 눈 화장은 꼼꼼히 클렌징합니다.
- 콘택트렌즈 위생: 착용 전후 손 소독 및 렌즈 세척 철저
- 개인용품 분리 사용: 수건, 세면도구는 가족과도 따로 사용
- 면역력 강화: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 중요: 재발이 잦은 질환입니다. 일상 속 작은 습관이 예방의 핵심입니다.
5. 다래끼전염, 정말 옮을 수 있을까?
● 결론부터 말하면: 간접 전염은 가능합니다
다래끼 자체는 호흡기 감염처럼 공기로 퍼지는 감염병이 아닙니다. 그러나 **손, 수건, 메이크업 도구 등 간접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는 '세균성 감염'**입니다.
● 전염 경로 예시
- 다래끼 환자가 사용한 수건을 타인이 사용할 경우
- 손으로 눈을 문지른 뒤 악수하거나 물건을 공유
- **눈화장 도구(브러시, 아이라이너 등)**를 함께 사용
● 전염을 막기 위한 수칙
- 눈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
- 다래끼 환자는 개인 수건, 베개 커버 별도 사용
- 메이크업 도구는 주기적으로 소독하거나 일회용 사용 권장
⚠️ 주의: 특히 유아, 노약자, 면역 저하자는 세균 감염에 취약하므로 다래끼가 있는 사람과의 밀접 접촉은 피해야 합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다래끼가 나았는데 또 생겼어요. 왜 재발하나요?
A. 청결 습관이 부족하거나 눈꺼풀 안에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경우 자주 재발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 저하, 눈 화장 습관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Q2. 전염되나요?
A. 직접적인 전염은 드물지만, 손, 수건, 화장도구를 통해 세균이 옮겨 감염 가능성은 있습니다. 개인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Q3. 아이가 자꾸 다래끼에 걸려요. 괜찮은가요?
A. 아이는 손을 자주 눈에 대기 때문에 더 자주 걸릴 수 있습니다. 손 씻기 교육과 함께 위생 생활 습관을 꾸준히 들이세요. 잦은 경우 소아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Q4. 렌즈를 착용해도 되나요?
A. 안 됩니다. 렌즈는 감염 부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완전히 가라앉을 때까지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다래끼전염은 예방이 핵심입니다
공기 전파는 되지 않지만, 간접 접촉으로 감염이 퍼질 수 있는 세균성 질환입니다. 청결한 생활 습관과 면역력 관리만 잘해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반복되는 다래끼나 증상이 심한 경우, 반드시 안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 건강은 생활 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오늘부터 위생 관리에 더 신경 써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