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인플루엔자)은 단순 감기와 다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A형·B형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고, 유치원·초등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에게 쉽게 퍼진다. 어린이 독감의 주요 증상은 고열(38도 이상), 근육통, 두통, 마른기침, 구토, 식욕 저하 등이다. 특히 생후 6개월~초등학생 연령대에서는 폐렴·중이염·천식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질병관리청(KDCA)은 매년 9~10월을 ‘독감 예방 집중기’로 지정하고, 어린이·임산부·노인을 우선 예방접종 권장 대상으로 지정한다. 독감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어린이 독감 예방접종 시기·기간 (2025년 기준)
① 접종 권장 시기
2025년 접종 개시: 9월 11일 (질병관리청 공지 기준)
접종 종료: 2026년 4월 30일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 소요되므로 10월 말~11월 초 이전 완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② 무료 접종 대상
생후 6개월 이상 ~ 만 13세 이하 어린이 (2008.1.1.~2025.8.31. 출생아)
예방접종도우미 앱 / 웹사이트(nip.kdca.go.kr) → ‘예방접종 내역조회’ 메뉴에서 접종 이력 및 예정일 확인 가능
접종 후 자동으로 국가 예방접종 시스템에 등록되어 별도 제출 불필요
어린이 독감 예방접종 효과
① 면역 형성 과정
접종 후2주 후부터 항체 형성, 4주 후 최대 효과 도달
면역 지속 기간은 6개월~1년
매년 유행 바이러스 유형(A형·B형)이 달라지므로 매 시즌 접종 필요
② 예방 효과
인플루엔자 감염 위험 70~90% 감소
독감 합병증(폐렴, 중이염, 뇌염, 심근염) 발생률 60% 이상 감소
단체생활 집단 감염률 80% 이상 낮춤
③ 접종의 추가 이점
감염 후 증상이 발생하더라도 경증으로 지나감
병원 입원률·결석률 감소
가족 내 2차 감염 예방 (특히 형제·자매 간 전파 차단 효과)
어린이 독감 예방접종 비용 및 지원 제도
① 무료 접종 대상
생후 6개월 이상~만 13세 이하: 전액 무료 지원
보건소 및 전국 1만 3천여 개 지정 의료기관 이용 가능
백신비·진료비·주사비 모두 포함된 국가 지원
② 비대상자(유료 접종 시)
만 14세 이상이거나, 국가 지원 기간(4월 이후) 외 접종 시
병·의원 평균 2만~4만 원 선
4가 백신(Quadrivalent) 기준
③ 예방접종확인서 발급
병원,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앱에서 즉시 출력 가능
학교·어린이집 제출용 서류로 활용 가능
💡 주의
일부 병·의원은 접종 예약제 운영 → 방문 전 전화 확인 필요
백신 물량 부족 시 접종 지연 가능
어린이 독감 예방 생활수칙 (보조 예방)
예방접종과 더불어 일상 속 위생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① 손씻기 습관화 — 외출 후, 식사 전후, 화장실 이용 후 반드시 30초 이상 손씻기 ② 기침 예절 지키기 — 손이 아닌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③ 실내 환경 관리 — 습도 50~60%, 하루 2회 이상 환기 ④ 충분한 수면·영양 섭취 — 면역력 저하 방지 ⑤ 독감 유행기(12~2월) — 사람이 많은 실내시설 방문 자제 ⑥ 개인 컵·수저 사용 — 가정 내 교차감염 차단
어린이 독감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
① 접종 전
감기나 열이 있을 경우 접종 연기
아이가 피로하거나 식사를 거른 상태면 접종 금지
알레르기 병력(계란, 젤라틴 등)을 사전에 의료진에게 알릴 것
② 접종 후
접종 부위가 붓거나 발열 시 냉찜질로 진정
고열(38.5도 이상), 두드러기, 호흡곤란 시 즉시 병원 방문
접종 후 2~3일은 격한 운동·목욕 피하기
충분한 수분 섭취 및 휴식 필요
③ 다른 예방접종과 병행 여부
독감 백신과 다른 백신(코로나, 수두, MMR 등)은 2주 간격두고 접종하는 것이 안전하다.
어린이 독감 예방접종의 부작용 (드물지만 주의 필요)
대부분은 경미한 증상이며 자연 회복되지만, 아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구분
증상
대처법
경증
주사 부위 통증·붓기·미열
냉찜질, 수분 섭취
중등도
발열·두통·피로감·식욕저하
24~48시간 내 완화
중증 (드물게)
알레르기, 호흡곤란, 아나필락시스
즉시 응급실 방문
💡 발생률: 10만 명당 1명 미만
예방법: 접종 후 30분 대기, 의료진 관찰 하에 귀가
예방이 최고의 치료
어린이 독감은 전염성과 합병증 위험이 높은 질환이다. 하지만 예방접종만으로 감염 위험을 70% 이상 낮출 수 있고, 감염되더라도 증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 2025년 예방접종은 9월부터 전국에서 시작되며, 생후 6개월~만 13세까지 전액 무료이므로 가까운 보건소나 소아과에서 반드시 접종을 완료하자. 부모의 작은 예방이 아이의 한 해 건강을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