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 고위험군은 자궁경부암을 비롯해 다양한 생식기암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유형입니다. 여성 정기검진에서 자주 발견되며, 특히 HPV 고위험군 52, 53, 39번은 한국 여성에게 매우 흔합니다. 본 글에서는 HPV 고위험군 증상, 조직검사, 치료, 완치 가능성, 면역력 관리법까지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총망라하여 제공합니다.

HPV 고위험군이란? – 위험도 기준과 번호 정리
HPV(인유두종바이러스)는 200종 이상이 존재하며 이 중 약 40종이 생식기를 감염시킵니다. 그 중 자궁경부암 등 고위험 질환과 관련된 유형이 바로 HPV 고위험군입니다.
고위험군 HPV는 감염 후 장기간 체내에 남아 있을 경우 세포 변형을 일으켜 암 전단계 병변으로 발전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유형은 반드시 정기적인 검진과 추적 관찰이 필요하며, 대부분이 무증상이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한 발견이 필수적입니다.
고위험군 번호 (WHO 및 국내 기준) |
- 대표 고위험군: HPV 16, 18
- 추가 고위험군: 31, 33, 35, 39, 45, 51, 52, 53, 56, 58, 59, 66, 68
- HPV 52, 53, 39번은 한국 여성에게 특히 자주 검출되며, CIN 고등급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습니다.
이 번호들은 병리학적으로 자궁경부이형성증이나 자궁경부암의 병변에서 높은 빈도로 발견된 데이터 기반으로 분류된 것입니다. 한국 여성은 특히 HPV 52번 감염 빈도가 세계 평균보다 높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HPV 고위험군 증상 – 무증상이지만 조직 내 변화 주의
대부분의 HPV 고위험군 감염은 무증상입니다. 하지만 감염이 지속되면 자궁경부의 정상 세포가 이형성 세포로 변하면서 자궁경부이형성증(CIN) 또는 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및 검사 포인트 |
- 성교 후 출혈, 악취나는 분비물
- 만성 하복부 통증, 성교통
- 자궁경부 세포검사(Pap test)와 HPV DNA 검사, 필요 시 조직검사(Biopsy)로 진단
이러한 증상은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다른 질환과도 유사할 수 있으므로,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20세 이후 성 경험이 있는 여성은 정기 검진이 필수입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 단계 |
- CIN 1: 저등급 병변, 면역력으로 호전 가능
- CIN 2~3: 고등급 병변, 시술 필요 가능성 높음
이형성증은 세포가 암세포로 바뀌기 전 단계로, 조기 발견과 적절한 대응만으로도 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HPV 고위험군 치료 – 바이러스가 아닌 병변을 치료
HPV 고위험군 감염 자체를 제거하는 약물은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 치료는 병변 중심으로 진행되며, 감염 자체는 대부분 면역력 회복으로 자연 소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형성증별 치료법 |
구분 | 치료 방향 |
CIN 1 | 경과관찰 (6~12개월 추적검사) |
CIN 2~3 | 원추절제술, 고주파 절제, 냉동요법 등 |
이 외에도 LEEP 시술이나 레이저 치료가 선택될 수 있으며, 치료 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정기적인 HPV DNA 검사를 병행해야 합니다. 특히 고위험군은 바이러스 지속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치료 이후에도 수년간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HPV 고위험군 번호별 특징 – 52, 53, 39번에 주목
HPV 52번 |
- 한국 여성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견
- CIN 2~3로 빠르게 발전 가능
- 가다실9 백신으로 예방 가능
HPV 52는 고등급 이형성증 발생률이 높으며, 백신의 직접적인 효과 대상이므로 예방 접종이 매우 중요합니다.
HPV 53번 |
- 발암성 중간 정도, 백신으로 예방 불가
- 면역력 저하 상태에서 지속 감염 빈도 높음
HPV 53은 보통 CIN 1~2 정도의 병변에서 주로 발견되며, 완치보다는 반복 감염 관리가 핵심입니다. 면역력 강화가 회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HPV 39번 |
- 고위험군 중 암 유발 가능성 높음
- 국내 여성 감염률 증가 추세
HPV 39는 16, 18 다음으로 높은 발암 가능성을 가진 유형으로, 조직검사 결과 CIN 2 이상이 나오면 적극적인 시술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HPV 고위험군 감염 원인 및 예방 방법
감염 원인 |
- 성 접촉: 질, 항문, 구강 포함
- 면역력 저하, 흡연, 피임약 장기복용 등도 위험 요인
- 산도 감염, 비성관계 감염(손·자위기구 접촉 등) 가능성 존재
HPV는 성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되며, 감염 이후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잠복할 수 있어 예측이 어렵습니다.
예방 백신 |
- 가다실9: HPV 6, 11, 16, 18, 31, 33, 45, 52, 58 예방
- 12세 여성 무료 접종, 남성도 접종 권장
- HPV 53, 39는 백신 커버 불가 → 정기검진으로 대응
백신은 감염되기 전에 맞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성생활 이전 접종이 권장됩니다.
HPV 고위험군 완치 가능성 – 대부분 면역력으로 소실
대부분의 고위험군 HPV 감염은 1~2년 내 자연 소멸됩니다. 면역력이 건강하다면 몸이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스스로 제거합니다.
완치 가능 조건 |
- 건강한 면역 시스템
- 스트레스 조절, 금연, 영양 섭취
- 반복 감염자 또는 CIN 2 이상 병변 발견 시 치료 병행 필요
다만, 고위험군 감염은 재발이 잦고, 파트너 간 전파도 빈번하므로 완치 후에도 예방 관리가 중요합니다.
남성의 HPV 고위험군 – 감염 및 전파자 역할
남성도 HPV 고위험군 감염의 보균자이자 전파자입니다.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일부는 음경암, 항문암, 구강암의 위험성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남성도 백신을 접종하면 자신뿐 아니라 파트너의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 성 파트너가 HPV 고위험군에 감염되었을 경우, 남성도 동시 검사 및 관리가 권장됩니다.
HPV 감염 후 연인 관계에서 유의할 점
HPV 고위험군 감염은 전염성이 높은 만큼, 파트너와의 성생활에서 다음 사항에 유의해야 합니다:
- 성관계 중 콘돔 사용으로 일부 예방 가능
- 감염 사실 공유 및 파트너의 HPV 검사 권장
- 감염된 유형 외의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유지
감염 사실을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소통하는 것이 서로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HPV 고위험군 FAQ
Q1. 고위험군 HPV 양성 = 자궁경부암인가요? |
아닙니다. 단지 암 발생 위험이 높은 바이러스 감염 상태일 뿐이며, 대부분은 병변 없이 사라집니다.
Q2. HPV 고위험군 52, 53, 39는 얼마나 위험한가요? |
52번은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53과 39번도 고위험 유형으로 분류되어 정기적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Q3. 치료받으면 HPV는 완전히 사라지나요? |
병변은 치료 가능하나 바이러스 자체는 면역력으로만 제거됩니다. 완전한 면역은 1~2년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Q4. 백신을 이미 맞았는데도 고위험군에 감염될 수 있나요? |
네, 백신이 커버하지 않는 HPV 유형(예: 53, 39번 등)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백신 접종 후에도 정기검진이 필요합니다.
HPV 고위험군 관리의 핵심은 '정기검진'과 '면역력'
- 고위험군 HPV는 예방이 최선입니다.
- 감염되더라도 조기 발견 및 적절한 추적 치료로 암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 백신, 건강한 생활습관, 정기검진이 3대 관리 수단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한 첫걸음은 HPV 고위험군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실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