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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도염은 소변이 배출되는 관인 요도에 세균, 바이러스, 원충 등 다양한 원인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단순히 배뇨 시 불편함만 유발하는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치료가 지연되면 방광염, 전립선염, 부고환염, 골반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성병성 요도염은 무증상으로 전파되는 경우가 많아 개인 건강은 물론 공중보건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증상을 세심히 파악하고 조기에 진단·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1. 요도염의 주요 원인
| 1) 세균성 원인 |
- 임질균(Neisseria gonorrhoeae): 성병 원인균으로 감염력이 강하다. 감염되면 짧은 잠복기 후 분비물과 배뇨통 같은 증상이 빠르게 나타난다.
- 클라미디아(Chlamydia trachomatis): 20~30대 젊은 연령에서 흔하다. 증상이 없거나 경미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만성화되면 난임,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 대장균 등 기타 세균: 여성에서 요도가 짧아 쉽게 감염되며, 청결하지 못한 위생습관이나 소변 역류가 원인이 된다.
| 2) 비세균성 원인 |
- 바이러스성: 단순포진(헤르페스) 바이러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등
- 원충·기타 병원체: 트리코모나스, 마이코플라즈마 감염 등
- 비감염성 요인: 세정제, 살정제, 콘돔 윤활제, 지나친 자위나 성행위로 인한 물리적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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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남자 요도염 증상
남성은 요도가 길지만 염증이 생기면 비교적 뚜렷한 증상이 나타난다.
- 배뇨 시 통증과 작열감: 소변을 볼 때 칼로 베이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 분비물: 아침에 요도 입구에서 흰색 또는 노란색 고름 같은 분비물이 나올 수 있다.
- 요도 입구 발적: 붉게 부어오르고 이물감이 느껴진다.
- 하복부·회음부 통증: 심한 경우 전립선과 부고환까지 염증이 퍼져 통증이 생긴다.
- 합병증 위험: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전립선염, 부고환염으로 이어져 불임 위험이 커진다.

3. 여자 요도염 증상
여성은 요도가 짧고 질·방광과 가까워 감염이 잘 퍼진다. 그러나 증상이 경미하거나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
- 배뇨통: 소변 볼 때 따가움, 통증
- 빈뇨·절박뇨: 자주 소변이 마렵고 참기 힘든 경우
- 분비물 증가: 질 분비물이 늘어나고 악취가 동반되기도 한다.
- 성교통·골반통: 성관계 시 통증이 심해지거나 골반이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 무증상 감염: 절반 이상에서 증상이 없고, 진단이 늦어지면 골반염·난임으로 발전한다.
4. 요도염과 성병의 연관성
- 대표적 성병성 원인균: 임질균, 클라미디아, 트리코모나스
- 전염성: 성관계 시 쉽게 전파되고, 무증상 보균 상태에서도 감염 가능하다.
- 문제점: 남성은 증상이 빨리 나타나 진료받는 경우가 많지만, 여성은 증상이 약해 모르는 사이 파트너와 반복 감염이 된다.
- 예방: 콘돔 착용이 가장 확실하며, 다수 파트너와의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요도염 검사 및 진단 방법
- 소변검사: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백혈구, 세균 여부를 확인한다.
- 요도 분비물 배양검사: 분비물이 있는 경우 균을 배양해 원인균을 파악한다.
- PCR 분자진단: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즈마 등 배양이 어려운 균을 확인할 수 있다. 정확도가 높아 널리 사용된다.
- 여성의 경우: 질 분비물 검사와 함께 시행해 혼합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 차별 진단: 방광염, 전립선염, 성병 등과 구분이 필요하다.

6. 요도염 치료법
| 1) 항생제 치료 |
- 임질균: 세프트리악손 주사가 표준치료
- 클라미디아: 독시사이클린 1~2주 복용 또는 아지스로마이신 단일 복용
- 비특이성 요도염: 광범위 항생제 사용
| 2) 기타 치료 |
- 항바이러스제: 헤르페스 감염 시 아시클로버 투여
- 보조요법: 수분섭취 늘리기, 통증 조절제 병행
- 성생활 관리: 치료 기간 동안 성관계 금지, 파트너 동시 치료 필수
| 3) 치료 원칙 |
- 약을 끝까지 복용해 내성과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 증상 호전 후에도 1~2주간 경과 관찰 필요하다.
- 재발·합병증 의심 시 영상검사와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7. 요도염 예방 수칙
- 성관계 시 항상 콘돔 사용
- 성 파트너 수를 제한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 받기
- 배뇨 참지 않기, 성관계 후 소변 보기로 세균 배출
- 올바른 위생 습관 유지: 여성은 앞→뒤 방향으로 닦기
- 과도한 음주·스트레스 줄여 면역력 관리

8. FAQ (자주 묻는 질문)
| Q1. 요도염은 성병인가요? |
- 임질, 클라미디아 등 성병 원인균 감염이면 성병성 요도염이다.
- 대장균 등 일반 세균 감염은 성병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 Q2. 여자도 요도염에 잘 걸리나요? |
- 여성은 요도가 짧아 감염이 쉽다.
- 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늦어지기 쉽다.
| Q3. 치료 중 성관계가 가능한가요? |
- 불가능하다.
- 파트너에게 전염되거나 재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치료 완료 후 검사로 확인한 뒤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
| Q4. 약을 안 먹고도 나을 수 있나요? |
-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으나 근본적인 감염은 남아 있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 반드시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
| Q5. 항생제 치료 기간은 얼마인가요? |
- 원인균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7~14일 복용한다.
- 임질균은 단회 주사로도 치료 가능하다.
| Q6. 파트너도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
- 성병성 요도염은 반드시 동시 치료해야 한다.
- 그렇지 않으면 재감염 위험이 크다.
요도염은 흔히 발생하지만 성별과 원인에 따라 양상이 크게 다르다. 남자는 증상이 뚜렷해 비교적 빨리 발견되지만, 여자는 무증상 진행이 많아 조기 진단이 어렵다. 임질·클라미디아 같은 성병성 요도염은 특히 주의해야 하며, 항생제 치료와 파트너 동시 치료가 필수다.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한 성생활, 철저한 위생 관리, 조기 검진이 가장 효과적이다. 작은 증상이라도 무시하지 않고 병원을 찾는 습관이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다.